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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소복
드라마의 여운은 드라마를 잊어야 하는 법. 내가 처음 본 중드 보보경심을 랑야방으로 잊었고,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초교전으로 잊었고, 초교전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어서 을 시작했다. 이제 막 중드덕이 된 나는 드라마 보면서 배우 한명 한명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일단 중국 탑이라는 이역봉. 첨엔 이역봉의 잔망스러운 연기가 귀여였다. 이역봉이 맡은 천선은 공산당 스파이로 일본군 첩보과 1팀장. 여기 과장 비중량과는 의형제 사이. 정보 빼내서 공산당으로 넘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가벼운 행동으로 자기 정체를 감추고 있다. 비중량은 의심이 많아서 계속 시험하는데, 완벽한 캐릭터라 매번 위기를 잘 넘긴다. (잘 넘기기는 매번 겨우겨우 넘기는데 완벽하게 넘긴 것 처럼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속이려고 하더만...
(드라마 57편, 소설 188편 보는 중) 드라마 특공황비 초교전이 푹에 빨리 오길 기다리면서, 지금 초교전에 흠뻑 빠져 있는 중이니깐 다른 드라마를 시작할 수도 없고, 카카오 페이지의 원작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첨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한편 무료를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결국 결제. 내 인생에 추가 결제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3만원 투하 보보경심, 랑야방, 삼생삼세십리도화도 드라마 보고 나서 책으로 보고 나니깐 이 사건, 장면에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따. 초교전을 드라마로 보면서 이해가 안 됐던 부분들이 있었다. 특히 초교의 감정의 변화. 드라마만 보면 초교는 그냥 인상 쓰고 있으니깐 ㅠㅠ 초교가 연순에게 가지는 마음이 무엇인지, 우문월은 무엇인지 드라마만 보고서는 좀..
나는 뭔가 하나에 빠지면 좀 끝까지 가는 편이다. 대신 뭔가에 빠져들기가 좀 힘든 편인데 일단 이거다 싶으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축구, 미니어쳐, 거북이... 몇 안되지만 길게는 15년째 한결같이 좋아하는 것들.... 에 한 가지가 추가되었다. 중드 ㅋㅋㅋㅋㅋㅋ 보보경심려 보다가 ppl과 내용에 짜증이 나서 엄마가 티비로 보보경심려 볼 때, 나는 소문으로만 몇 번 들었던 중드 보보경심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때 이후 지금까지 계속이다. 그 후로 높게 평가받는 작품들만 봐서 그런 걸지도. 보보경심 보보경전(이건 보지 말아야 했어) 랑야방 위장자 대막요 삼생삼세십리도화 사마의 여인심계 미미일소흔경성 타래료 청폐안을 거쳐 지금 보고 있는 드라마는 초교전. 보보경심 14황자 임경신이 반가웠지만 무엇보..
2018.4.8 골드키친 건강한 점심 연아밥 저는 쇼핑하러 명동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자라, H&M, 포에버21 같은 스파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제 동선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 명동이에요. 오히려 한국인이 차별 받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한 곳이지만, 광화문이 주로 활동 지역이다 보니.. 퇴근하고 명동 쇼핑 갈 때마다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정말 먹을 데가 없어요. 갈 때마다 명동칼국수만 먹었는데 오늘!! 드디어 쇼핑하러 가서 제대로 먹을 곳을 찾았어요 대신 증권 지하에 있는 디스트릭트M.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있는데 1층에는 죠스딱볶이 같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모여있고 푸드코트 같아요. 그 중에 골든키친의 연아밥 이름이 눈에 띄어서 연아밥과 불고기간장계란밥을 골..
스페인 여행 :: 2018.2.20 그라나다 당일치기 직장인의 휴가로 유럽여행을 가기는 참 어렵습니다. 설연휴 + 5일간의 연차로 겨우 8박 10일 일정으로 스페인을 모두 둘러보기는 더더욱 ㅠ 한 두 도시만 더 자세히 보는 것도 좋지만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이미 두 번이나 가 봤기 때문에 이 짧은 일정을 저희는 더 쪼개고 쪼개서 마드리드 3박 세비야 2박 그라나다 당일치기 바르셀로나 3박 일정을 짰습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는 ALSA 버스,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는 부엘링 비행편을 이용했습니다. 미리 세비야에서 그라나다행 버스는 예약해두었고 아침 8시 10분 버스였어요.이것 때문에 일부러 숙소를 터미널 근처로 잡았었어요. 그리고 알함브라와 나스리 궁은 시간대별로 인원 제한을 하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18.03.22 수유역 청년다방, 차돌떡볶이 때는 바야흐로 3월 22일. 저는 혼자 영웅본색4를 예약했습니다. 누가 나랑 같이 이 영화를 봐주겠어요. 제 주변 사람은 아무도 왕카이를 모르는걸요. 왕카이를 큰 스크린으로 보겠다고 이 영화를 예매한 저도 참.. 대단. 그런데 예매한 사람이 나 밖에 없네?????? 현장에서 예매하는 사람들이 좀 있겠지만 정말 너무 뻘쭘해서 언니를 꼬셨습니다. 영화 보여주고 밥 사주는 걸로. 그리하여 온 곳이 수유역 청년다방. 우연히 사진 보고, 숙대점 링크를 보내면서 언니한테 먹고 싶다고 했더니 언니 말이 수유역에도 있다고. 시켰습니다. 차돌 떡볶이 중자 (2~3인용) 양이 너무 많아요. 인터넷에서 본 대로 밥 까지 비벼먹고 싶었는데 여자 둘에게는 너무 많은 양이라 떡은 다 ..
2018.2.21 바르셀로나 여행 - Somorrostro 바르셀로네타 해변 맛집 저는 여행 다니면서 미리 검색해둔 식당을 가는 것 보다는 구글지도에서 근처 맛집 검색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가족 여행 중에 언니가 미리 검색해둔 맛집 찾아가다가 대판 싸운 적이 있거든요.이 근처라는데 아무리 가도 안 나오더라구요 무엇보다 미리 검색하고 알아보는 게 귀찮... 원래는 친구가 바르셀로네타 해변 쪽에 검색해둔 식당이 있다고 해서 그래 해산물 먹으러 가자고 갔다가그것도 찾기 귀찮아서 그냥 가까운 집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음식도, 맛도 모두 좋았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이렇게 얻어걸린 집들이 많아요. 사람만한 크기의 메뉴판이에요. 이 가게는 따로 메뉴판이 있는 게 아니라 직원이 이걸 보이는 자리에 옮겨줘요. 뭔지..
2018.2.21 FC 바르셀로나 누캄프 투어 제 스페인 여행의 목적은 "축구"입니다. 물론 다른 팀은 관심 없고 Only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긴 하지만요. 그래더 몇 번 갔다고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안 가본 곳을 찾다보니,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와 바르셀로나의 누캄프가 있더라구요.두 팀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캄프누니깐. 누깜뿌 투어! 베르나베우는 경기장 앞만 보고 왔어요. 친구가 오빠 줄 호날두 레플 산다고 해서 오피셜 샵 잠깐 구경하고. 27.5 유로를 내고 입장권을 샀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 팬이라면 돈이 안 아까울 구성이에요. 6년 전 쯤에 아틀레티코의 비센테 칼데론 투어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 때는 그룹 투어이고 스페인어 안내.....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그냥 ..
2017.2.22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가우디 투어 바르셀로나 3번째 여행! 이제와서 가이드 투어라는 걸 처음 해봤습니다! (사실 세부 스케쥴 짜기 귀찮아서 그냥 매일 투어 하나씩 넣었음)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브라마솔레의 가우디 소규모 투어를 신청하고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신청한 곳 : https://www.myrealtrip.com/offers/12063 나름 세번째 바르셀로나 여행이고 매번 방문할 때 마다 가우디 건축물들을 봤으면서도 정말 수박의 겉핥기 정도로 기본적인 것만 알고 있었어요. 가우디가 어떤 인물인지 어떻게 살았고 어떤 대표작들이 있는 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째서 모자이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인지, 또 사그리다 파밀리아의 여러 작품들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까지는 알 수가 없었..
스페인 여행 :: 2018.2.23, 몬세라트 여행 순서 거꾸로 포스팅을 올리고 있어요! 사진 보이는 순서대로 ㅎㅎ 민다에서 예약한 벤츠투어에서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 + 시체스 가이드 투어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먼저 방문한 몬세라트르르 포스팅 할께요. 민다 벤츠투어 : http://www.theminda.com/tg/view.php?itemno=715 아침 8시, 바르셀로나 까사 바뜨요에서 합류했고 저희가 간 날은 총 20명 정도 였습니다. 리무진 버스로 이동햇고 깨끗하고 편안하게 이동했어요. 자면서 ㅎㅎ 출퇴근 시간과 겹쳐서 밀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한시간 반만에 몬세라트에 도착했습니다. 몬세라트는 이런 6만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고,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몬세라트 수도원 그리고 수도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