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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 있는 드라마- 특공황비 초교전

Rijikun 2018. 4. 9. 23:03




나는 뭔가 하나에 빠지면 좀 끝까지 가는 편이다. 대신 뭔가에 빠져들기가 좀 힘든 편인데 일단 이거다 싶으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축구, 미니어쳐, 거북이... 몇 안되지만 길게는 15년째 한결같이 좋아하는 것들....

에 한 가지가 추가되었다. 중드 ㅋㅋㅋㅋㅋㅋ



보보경심려 보다가 ppl과 내용에 짜증이 나서 엄마가 티비로 보보경심려 볼 때, 나는 소문으로만 몇 번 들었던 중드 보보경심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때 이후 지금까지 계속이다.

그 후로 높게 평가받는 작품들만 봐서 그런 걸지도.

보보경심 보보경전(이건 보지 말아야 했어) 랑야방 위장자 대막요 삼생삼세십리도화 사마의 여인심계 미미일소흔경성 타래료 청폐안을 거쳐 지금 보고 있는 드라마는 초교전.

보보경심 14황자 임경신이 반가웠지만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작중 연순 세자 역할의 두효



나는 원래 작중 캐릭터가 변화하는 걸 좋아하는데 연순의
상황과 감정선을 진짜....

초반 부에 볼모로 와 있는 자신의 처지 때문인지 생글생글 웃고 다니다가 의심 많은 황제에 의해 역모로 온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 마저 죽음의 위기에 몰리고 어머니가 자신의 눈 앞에서 스스로 머리를 박고 자진하고 성격과 인물이 확 ​달라진다.

가장 밑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연순의 옆을 지켜준 것은 초교 뿐이었고 초교를 사랑하고 가장 최고의 것만 주고, 군사를 돌려 초교에게 돌아가지만 뒤로 갈 수록 초교가 그에게서 봤던 방향성과는 멀어지면서 초교가 마음을 떠나는....

반면에 우문월은 처음에는 초교와 같은 방향을 보지는 않지만 3년 간 장군으로 전쟁에 참여하면서 생명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느끼며 초교가 했던 말을 이해하게 되고.

드라마 시작 자체가, 인간 노예를 사냥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시작부터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생존의 위기에 몰린 초교, 그 사냥의 유일한 생존자가 겪었던 것들, 살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형제들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소위 가진 자들에 의해 농락 당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좌절에 감정 이입이 되서 보는 내내 너무 참담했다.



어흐 이제 나는 뭘 보나... 초교전 책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초교가 7살 우문월이 13살 ㅠㅠ 


드라마 끝나고 몰아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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